고등학교 생성형 AI 수업 단어 하나 바꾸면 그림이 달라진다 (성남 분당경영고)

분당경영고등학교 생성형 AI 그래픽 수업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생성형 AI 그래픽 수업.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에서 프롬프트를 실험처럼 다루는 수업을 했습니다.

생성형 AI로 그림을 만드는 수업은 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문장을 통째로 바꿔 가며 반복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좋아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규칙을 하나 걸었습니다. 한 번에 한 군데만 바꾼다. 그리고 바꾸기 전과 후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과학 실험에서 변인을 하나만 바꾸는 것과 같은 방식이에요.

운영 개요

학교 · 분당경영고등학교 (학급 단위, 최소 20명)
주제 · 프롬프트 구성 요소 · 한 항목씩 비교 실험 · 결과 공유
시간 · 2차시 80분 또는 3차시 120분
장소 · 일반 교실 (1인 1PC 또는 태블릿 필요)

문장을 네 칸으로 나눠 적는다

처음에 학생들이 쓰는 문장은 대개 이렇습니다. “멋진 미래 도시.” 이러면 매번 다른 그림이 나오고,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종이에 네 칸을 그려 놓고 채우게 합니다.

무엇이 있나 · 건물, 사람, 사물
어디에 있나 · 배경과 시간대
어떤 느낌인가 · 색감, 밝기, 분위기
어떤 형식인가 · 사진풍, 그림풍, 단순한 도형

네 칸을 채우고 나면 문장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결과가 훨씬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학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가 이겁니다.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우는 학생들

문장을 네 부분으로 나눠 적어 보는 단계.

한 칸씩 바꿔 보는 비교 실험

본 실습은 여기부터입니다. 네 칸 중 한 칸만 바꿔서 그림을 다시 만들고, 앞의 것과 나란히 놓습니다.

느낌 칸에서 “따뜻한”을 “차가운”으로만 바꾸면 색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형식 칸에서 “사진처럼”을 “종이에 그린 것처럼”으로 바꾸면 같은 장면인데 다른 물건이 됩니다.

학생들이 여기서 스스로 결론을 냅니다. 어느 칸이 결과를 가장 크게 흔드는지를요. 반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대체로 형식 칸이 가장 세다는 쪽으로 모입니다.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

한 칸씩 바꿔 가며 결과를 비교합니다.

잘 안 되는 것도 함께 확인합니다

수업에서 일부러 다루는 것이 있습니다. AI가 못 하는 것이요.

글자를 넣어 달라고 하면 대개 이상하게 나옵니다. 손가락 개수가 맞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요. 같은 인물을 여러 장에 똑같이 유지하는 것도 잘 안 됩니다.

이걸 미리 알려 주지 않고 직접 만나게 합니다. 그래야 도구를 과신하지 않습니다. 포스터에 글자를 넣어야 한다면 AI가 아니라 편집 도구에서 얹는 게 맞다는 판단이 여기서 나옵니다.

규칙도 하나 정합니다. 실제 사람의 얼굴은 만들지 않습니다. 친구도, 연예인도요. 왜 그런지 짧게 이야기하고 넘어가는데, 이 이야기를 한 반과 하지 않은 반은 결과물이 확실히 다릅니다.

AI 도구의 한계를 확인하는 실습

뜻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를 직접 확인합니다.

실패한 것도 남겨 둡니다

학생들은 마음에 안 드는 결과를 바로 지웁니다. 그래서 지우지 말고 남기라고 합니다.

어떤 문장에서 무엇이 나왔는지를 옆에 적어 두면, 수업이 끝날 때쯤 자기만의 기록이 한 장 남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그림이 필요할 때 처음부터 다시 헤매지 않아도 되고요.

이 기록이 사실상 이 수업의 결과물입니다. 그림 한 장보다 어떻게 그 그림에 도달했는지가 남아야 다음에 쓸 수 있습니다.

작업 과정을 정리하는 학생들

어떤 문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기록해 둡니다.

결과를 분석하는 학생들

나온 결과를 놓고 어느 항목이 영향을 줬는지 따져 봅니다.

발표할 때 그림보다 문장을 봅니다

마무리는 공유입니다. 다만 완성작만 걸어 놓지 않고 쓴 문장을 함께 붙입니다.

그러면 감상이 아니라 질문이 오갑니다. “그 느낌은 어떤 단어로 냈어?” 같은 것들이요. 좋은 문장은 바로 따라 쓰이고, 반 전체의 결과 수준이 뒷부분에서 올라갑니다.

디자인을 배운 적 없는 학생이 만든 결과가 가장 좋게 나오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손이 아니라 설명하는 힘이 결과를 가르기 때문입니다.

결과물을 공유하는 발표 시간

완성작과 함께 사용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

수업을 마치며 각자의 결과를 돌아봅니다.

담당 선생님이 자주 묻는 것

Q. 미술을 배운 학생만 잘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수업에서 필요한 것은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원하는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힘입니다. 오히려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이 잘 따라옵니다.

Q.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다루나요?
수업 안에서 다룹니다. 실제 인물과 특정 작가의 화풍을 그대로 흉내 내는 요청은 하지 않도록 미리 규칙을 정하고 시작합니다.

Q. 학생 개인 계정이 필요한가요?
학교 여건에 맞춰 조정합니다. 개인 로그인이 어려운 환경이면 로그인 없이 쓸 수 있는 도구로 구성합니다.

Q. 다른 수업과 이어 붙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만든 이미지를 포스터나 영상 배경으로 이어 쓰는 구성이 많습니다. 2차시로 나눠 진행하면 결과물이 하나로 묶입니다.

프로그램 문의 · 출강 일정 확인

선생님, 아래 세 가지만 알려주시면 프로그램 제안서와 견적을 보내드립니다.

1. 대상 학년과 인원
2. 희망 일정과 차시
3. 실습 공간 여건 (교실 형태, 컴퓨터실 여부, 콘센트)

전화 · 070-8064-0829
메일 · hyedu0829@gmail.com (제안서·견적 요청은 메일이 빠릅니다)
프로그램 목록 · https://hyedu.kr/ko/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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