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숏폼 수업. 만든 것을 올려 서로 짚어 주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에서 만든 영상을 한자리에 올려 서로 짚어 주는 시간을 수업의 절반으로 잡았습니다.
영상 수업의 흔한 마무리는 이렇습니다. 각자 만들고, 시간이 남으면 몇 개 틀어 보고, 끝. 그러면 학생은 자기 영상만 알고 끝납니다. 자기 것이 잘된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요.
이 수업은 그 마지막 단계를 본체로 옮겼습니다. 도구는 패들렛을 썼습니다. 모두의 결과물이 한 화면에 나란히 올라가는 것이 핵심이었어요.
운영 개요
학교 ·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
주제 · 대본 작성 · 브루로 영상 생성 · 패들렛 공유와 상호 피드백
시간 · 2차시 80분 또는 3차시 120분
장소 · 일반 교실 (1인 1PC 또는 태블릿 필요)
합평을 하려면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앞의 흐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각자 주제를 정하고, 대본을 챗GPT와 주고받으며 다듬고, 브루에 넣어 영상을 뽑습니다.
브루는 대본을 넣으면 자막과 화면을 자동으로 붙여 줍니다. 편집 기술이 없어도 완성본이 나온다는 게 이 수업에서 중요합니다. 완성본이 있어야 합평이 되니까요.
여기까지가 한 시간이 조금 못 걸립니다. 나머지 시간을 전부 다음 단계에 씁니다.

대본을 다듬어 영상 생성 도구에 넣습니다.

자막과 화면이 자동으로 붙은 뒤에 세부를 손봅니다.
패들렛에 한 번에 올립니다
완성된 영상은 전부 패들렛 게시판에 올립니다. 링크 하나면 되고 학생 계정도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무 개가 넘는 영상이 한 화면에 깔립니다. 이 장면 자체가 효과가 있습니다. 자기 것만 보던 학생이 남의 것을 보게 되거든요.
같은 수업, 같은 도구, 비슷한 시간을 썼는데 결과물이 전부 다릅니다. 어떤 건 웃기고 어떤 건 진지하고 어떤 건 정보만 빽빽합니다. 차이가 어디서 왔는지가 다음 대화의 주제가 됩니다.

모든 결과물이 한 화면에 깔립니다. 여기서부터가 이 수업의 본체입니다.
칭찬만 오가지 않게 만드는 규칙
그냥 “서로 피드백해 보자”고 하면 “잘했어요”만 스무 개 달립니다. 그래서 규칙을 세 개 둡니다.
1. 자기 것 말고 세 개를 골라 댓글을 답니다
2. 댓글에는 좋았던 지점 하나와 바꿔 볼 지점 하나를 같이 씁니다
3. 둘 다 몇 초 지점인지 적습니다
세 번째 규칙이 결정적입니다. 초를 적으라고 하면 그냥 볼 수가 없습니다. 다시 돌려 보고 어디가 마음에 걸렸는지 짚어야 하거든요. 보는 눈이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나온 댓글들이 꽤 날카로웠습니다. “5초에 자막이 너무 빨리 넘어가서 다 못 읽었어요.” “처음 3초가 조용해서 넘길 뻔했어요.” 강사가 하려던 말을 학생들이 먼저 합니다.

몇 초 지점인지 적게 하면 그냥 볼 수가 없습니다.
받은 피드백으로 한 번 더 고칩니다
댓글이 붙으면 끝이 아닙니다. 받은 것 중 하나를 골라 고쳐서 다시 올립니다.
고칠 것을 고르는 과정에서 판단이 일어납니다. 세 명이 같은 지점을 지적했으면 그건 고쳐야 하고, 한 명만 말한 건 취향일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도 여기서 합니다.
두 번째 버전이 올라오면 첫 버전과 나란히 보이게 둡니다. 대부분 눈에 띄게 나아집니다. 이 비교가 학생에게 남는 게 큽니다. 고치면 좋아진다는 걸 자기 결과물로 확인하니까요.

받은 지적 중 하나를 골라 고쳐서 다시 올립니다.

첫 버전과 나란히 놓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이 시간이 진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마무리에서 직업 이야기를 붙입니다. 오늘 한 일이 업계에서 실제로 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영상을 만드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무엇을 내보낼지 정하는 사람, 반응을 보고 다음 것을 정하는 사람. 오늘 댓글을 달던 자리가 그 자리입니다.
만드는 쪽만 보이던 학생에게 고르고 판단하는 직무가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 이 수업의 진로 쪽 성과였습니다.

오늘 한 일이 실제로 어떤 직무와 이어지는지 정리합니다.

수업을 마치며.
담당 선생님이 자주 묻는 것
Q. 패들렛 대신 학교에서 쓰는 플랫폼을 써도 되나요?
됩니다. 한 화면에 여러 결과물이 나란히 보이고 댓글이 달리면 어느 도구든 상관없습니다. 학교에서 쓰시는 학습 플랫폼이 있으면 그쪽에 맞춰 진행합니다.
Q. 서로 지적하다가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나요?
규칙 두 번째가 그 장치입니다. 좋았던 지점을 반드시 같이 쓰게 하고, 사람이 아니라 몇 초 지점을 말하게 합니다. 대상이 구체적이면 감정 문제로 안 갑니다.
Q. 학생 개인 계정으로 가입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링크로 접속해서 이름만 적고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학교 정책에 따라 익명으로도 진행 가능합니다.
Q. 2차시로 합평까지 되나요?
됩니다. 다만 고쳐서 다시 올리는 단계까지 넣으시려면 3차시를 권합니다. 학교 시간표를 알려 주시면 어디까지 넣을지 맞춰서 잡아 드립니다.
프로그램 문의 · 출강 일정 확인
선생님, 아래 세 가지만 알려주시면 프로그램 제안서와 견적을 보내드립니다.
1. 대상 학년과 인원
2. 희망 일정과 차시
3. 실습 공간 여건 (교실 형태, 컴퓨터실 여부, 콘센트)
전화 · 070-8064-0829
메일 · hyedu0829@gmail.com (제안서·견적 요청은 메일이 빠릅니다)
프로그램 목록 · https://hyedu.kr/ko/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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